<이사람> 신강근 교수(미시간대교수, 재미공학자)

『한국의 인터넷산업은 응용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최고수준이며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국 미시간 주립대의 신강근 교수(55)는 한국의 인터넷산업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시스템 기술은 다소 뒤져 있지만 응용기술만큼은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신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5년전 도미, 실시간 처리 및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분야에서 많은 연구업적을 남긴 대표적인 재미공학자. 현재 미시간대의 RTCL(Real-Time Computing Laboratory)의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40여명의 박사를 배출했고 650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내한기간 중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산학과제 협의 및 전기연구소가 주최하는 FTCC워크숍에서의 주제강연과 함께 회장으로 취임한 C-EISA의 발족 기념행사 등에 참석하고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한국의 인터넷 열기에 대해 놀라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철저한 계획아래 사업을 펼쳐간다면 한국 인터넷업체들도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인터넷산업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신 교수는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한 C-EISA를 통해 자신의 인터넷 관련 노하우를 국내에 전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연세대 김학배 교수와 충남대 이철훈 교수 등 국내의 박사 및 박사과정 제자들이 설립한 인터넷 솔루션업체다.

『이 회사는 고성능 웹전용 및 AV 서버 개발, 옥외 인터넷 광고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앞으로는 내장형 OS 응용사업도 병행해 통합적인 인터넷 기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고객들의 요구상황 및 수준을 고려해 최대의 만족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의 서비스인 QoS(Quality of Service)의 보급에 앞장설 방침이다.

신 교수는 비록 자신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이처럼 자신이 가르친 후학들이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제자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신 교수는 끝으로 『다소 거품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벤처 열기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서부개척 정신이 미국의 번영을 이끌었듯이 벤처정신이 한국의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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