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벤처밸리>ETRI 하이텍센터 내년 6월 오픈

Post-TBI(창업보육센터 졸업업체)를 위해 총 8000평에 이르는 대규모 건물인 하이텍(High-tech) 센터가 건립된다.

23일 ETRI는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업체의 수도권 이전 현상을 막고 우수한 제품 개발능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원내에 하이텍 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가 50억원을 융자하고 대전시와 ETRI가 각각 20억원을 출연하며 입주업체가 60억원을 부담하는 등 총 150억원이 투입되는 이 건물이 완공될 경우 ETRI에서 개발한 국책연구기술 성과물을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게 돼 벤처기업과 연구소간 윈윈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TRI 1연구동 뒷편 남쪽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부지에 들어서게 될 하이텍 센터는 연면적 8000평에 5층의 최첨단 건물로 4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ETRI는 건물 각 층에 벤처캐피털회사·회계사·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경영지원실을 별도로 설치, 입주업체들의 자금 및 경영마케팅을 집중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ETRI에서 개발한 정보통신종합지도망인 ICAN을 설치, 업체들의 전자상거래는 물론 쇼핑몰 개설로 업체의 홍보를 돕고 사이버 컨설팅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스크린을 보면서 수시로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이 가능한 국제 영상통신망과 종합 전시실도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부가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구소가 보유한 고가의 연구장비를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연구소와 벤처기업간 공동연구를 통해 가능하다면 시제품 제작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업체는 전자교환기 및 CDMA, 메모리 반도체, 광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ETRI의 연구개발사업과 연관성 있는 업체로 입주 신청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ETRI 중소기업진흥본부 김광호 부장은 『하이텍 센터 건립은 지역에서 배출한 우수 벤처의 수도권행을 막고 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국제 공동 연구센터 설립 구상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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