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기업결합을 마친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 http://www.shinsegi.com)의 얼굴이 바뀐다.
신세기통신은 다음달 초 대리점과 고객센터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새로운 매장 이미지 통합(SI:Shop Identification) 작업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기통신 「얼굴바꾸기」는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붉은색 계열의 017 이미지가 「촌스럽다」고 판단, 블루톤을 이용해 세련미를 강조한 대리점과 고객센터 외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SI 변경에 성공을 거둘 경우 브랜드 이미지 변신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SK 색채를 강하게 띤 회사명으로의 변경은 시도하지 않을 전망이다. 「신세기통신」과 「017」이라는 상호와 방식별 번호가 가지는 가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
더욱이 회사명 등 전체를 바꿀 경우 그에 따른 소요예산이 천문학적이어서 섣불리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 신세기통신의 입장이다.
이 때문에 신세기통신의 「얼굴바꾸기」는 「신세기통신」이라는 상호는 그대로 두는 대신 로고나 색상 등 시각적 요소에 변화를 주는 이른바 「부분적」 교체가 될 전망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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