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장치 생산업체인 유니패스(구 한국메카닉스, 대표 김갑식)는 최근 1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메모리 반도체를 이용해 열쇠복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유니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자물쇠 안에 반도체를 내장시키고 열쇠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고유번호가 일치할 경우에만 잠금장치가 열리도록 고안돼 있어 열쇠를 분실했을 경우에도 자물쇠가 분실된 열쇠의 고유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조작, 자물쇠를 교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유니키는 열쇠복제가 거의 불가능할 뿐 아니라 강제로 잠금장치를 열 경우 도난 경보음이 30초간 울리도록 만들어져 있어 사우나·수영장·헬스클럽·골프장 라커룸을 비롯해 아파트와 사무실 잠금장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유니패스측은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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