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지주회사(Holding Company)인 다우기술·미래산업·메디슨 등의 주가가 첨단기술주에 대한 우려감 확산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기술은 지난 3월에 최대 4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최근 급격히 무너지며 8750원까지 하락했고 미래산업도 1만원을 상회하던 주가가 3500원대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종합지수의 하락폭에 비해 주가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메디슨은 18일 해외투자를 통해 6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3월 2만2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7700원까지 떨어져 있다.
이처럼 지주회사의 주가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지주회사들이 투자이익을 크게 내지 못하거나 투자 대상이 되는 회사의 몰락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유영국 한양증권 연구원은 『닷컴주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인큐베이팅업체나 창투사에 대해서도 우려섞인 반응이 나오면서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다우기술·미래산업 등의 보유비중을 급격히 줄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움직임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김장환 서울증권 선임연구원은 『미래산업·메디슨·다우기술 등은 출자사가 많지만 자기 영업을 통한 독자 수익모델을 갖고 있어 이들에 대해 창투사와 같은 시각에서 접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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