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기업들의 신규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그룹인 동부와 일진이 각각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사업에 뛰어들 태세이며, 삼성전기·삼성코닝·한국전기초자 등 전자부품 대기업들도 최근 반도체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분야에 대한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새한·SKC 등 섬유화학 대기업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소재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은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대거 참여로 활성화할 전망이며 산업기반 또한 더욱 견실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속·소재 전문 중견그룹인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EL 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최근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 관련 설비투자 계획을 짜고 있다. 일진은 IMF로 반도체사업 진출계획을 보류했으며 최근 상대적으로 반도체에 비해 시장전망이 밝은 디스플레이사업에 진출키로 결정했다.
동부그룹(대표 김준기 http://www.dongbu.co.kr)은 2년 동안 보류했던 반도체사업 진출을 재개하기로 하고 도시바 등 일본과 미국의 유수 반도체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모색중이다. 동부는 일단 비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수탁생산(파운드리) 서비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외국업체와의 제휴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력확충 및 설비투자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m)는 부품사업의 지원 차원에서 주문형반도체(ASIC) 파운드리사업에 신규 진출키로 했으며, 브라운관용 유리업체인 삼성코닝(대표 박영구 http://www.samsungcorning.co.kr)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유리에 이어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용 유리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한국전기초자(대표 서두칠)는 모기업인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협력해 TFT LCD용 유리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최근 공장부지 확보와 관련 설비투자를 진행중이다.
새한·제일모직·LG화학·SKC 등 섬유·화학 대기업들도 차세대 사업진출의 일환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하고 수백억원대의 투자를 모색중이다.
LG화학(http://www.lgchem.co.kr)은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해 PDP 및 TFT LCD용 소재와 CCL 등 반도체 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제일모직(http://www.cii.samsung.co.kr)은 TFT LCD용 폴리이미드, 반도체용 절연재 등의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SKC(http://www.skc.co.kr)도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중이며, 새한(대표 최정덕 http://www.saehan.co.kr)은 반도체용 가공필름을 비롯한 반도체 소재사업에 뛰어들 방침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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