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격증을 주목하라! 2000년 신설 베스트 자격증 4선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컴퓨터나 인터넷 활용 능력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공인 기관에서 인증받은 자격증은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최근 인터넷 열풍에 편승해 각종 정보통신 자격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여는 올해 새롭게 등장한 컴퓨터, 인터넷 관련 자격증 중 가장 유망한 4종을 소개한다.

◇컴퓨터 분야의 토익을 지향한다····MOUS(Microsoft Office User Specialist)

마우스(MOUS)는 기업 업무용 소프트웨어(SW) 패키지의 대명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증으로 미국에서는 97년에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13일 1회 시험이 치러졌다. 시험 주관사는 YBM시사영어사로 그 동안 토익, 토플 시험을 주관해 온 노하우를 살려 마우스를 빠른 시간 내에 컴퓨터 분야의 토익 시험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시험은 객관식으로 실시되던 기존의 유사한 시험과 달리 과제가 모니터에 나타나면 사용자는 각 SW를 이용해 해당 과제가 원하는 결과물을 실제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매우 실용성이 높은 시험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오피스 패키지를 구성하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아웃룩」 등 5가지 SW별로 각각 자격증이 있으며 5개의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면 마스터 자격증을 부여한다.

문의 (02)2268-6133 http://mous.ybm.sisa.com

◇종합적인 인터넷 프로그래머를 발굴한다···WPC(Web Programmer Certified)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이 인터넷을 통해 재편되는 현시점에서 인터넷 관련 프로그래머는 보다 다양한 영역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

WPC는 이러한 현실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웹 프로그래머 자격시험으로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능력과 동시에 웹사이트 유지보수 및 네트워크 관리 능력 등 웹마스터의 소양까지 폭넓게 검증할 수 있는 시험이다.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이 시험은 지난 4월 초 처음으로 시험이 실시됐다.

자격증은 1, 2, 3급으로 구분되며 각 급은 1차 온라인 시험과 2차 오프라인 시험으로 이뤄진다. 시험은 모두 객관식 40문항으로 치러지며 각 시험에서 평균 60 이상을 취득하면 합격이다.

문의 (02)558-0860 http://www.weblicense.or.kr

◇그래픽 분야의 전문가를 만든다···ACS(Adobe Certified Specialist)

사무용 SW의 대명사가 마이크로소프트라면 그래픽 SW의 선두주자는 어도비다. ACS는 어도비의 다양한 그래픽 SW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증이다.

어도비 관련 자격증의 경우 기존에 ACE(Adobe Certified Expert)가 있었지만 이 자격증은 시험 언어가 영어고 필기시험으로만 진행돼 실기 능력이 중요한 그래픽 분야의 자격증으로 대중성을 획득하지 못했다.

ACS는 베이식 과정과 마스터 과정으로 나뉘는데 베이식 과정은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페이지메이커」 「프리미어」 「아크로뱃」 등 5과목으로 이뤄지며 필기 50문제와 실기 1문제로 치러진다.

마스터 과정은 전자출판, 웹 디자인, 멀티미디어 3가지로 구성되며 필기와 실기가 각각 1문제씩 출제된다.

베이식 과정 첫 시험은 오는 28일이며 마스터 과정은 내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문의 (02)313-1911 http://www.ca21.co.kr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인정받는다···웹 디자인 기능사

웹 디자인 기능사는 한 마디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웹 디자이너 관련 자격증이다. 웹 디자인 기능사는 기획 및 설계, 제작까지 홈페이지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총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웹 디자인 기능사는 단순히 외형적인 멋을 낼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의 기능성을 살릴 수 있도록 시스템 자원 및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

내년에 첫 시험이 실시될 예정인 웹 디자인 기능사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다.

인터넷 시장이 확대될수록 홈페이지 제작 수요도 늘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웹 디자이너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문의 (02)3271-9284 http://www.kmanet.or.kr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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