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무형자산이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무형자산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97개사(금융업 제외)의 무형자산 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99년 말 무형자산은 98년 말의 4조815억원보다 146.2%(5조9663억원) 증가한 10조478억원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무형자산 규모는 99년 말 현재 총자산 497조2637억원의 2.0%에 해당된다.
98년 말 현재 무형자산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9%였다.
이같은 증가는 개발비를 무형자산에 편입시키는 등 회계처리기준이 변경되면서 3조5947억원이 늘어났고 상장법인의 특허·실용신안 등 공업소유권 취득증가와 구조조정과정에서 무형자산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2조3716억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99년 말 현재 자산총계대비 무형자산비율 상위사를 보면 LG산전이 2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전자 16.6%, 신우 14.6%, 백광소재 13.8%, 진흥기업 13.7%, 고합 11.3%, 고려산업개발 10.0%, 삼성테크원 8.9%, 풍림산업 7.2%, 성미전자 7.1%, 현대자동차 7.0% 등의 순이었다.
무형자산금액 상위사는 현대전자가 3조3811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현대자동차·LG산전·고합·한국전력·포항제철·삼성테크원·동양시멘트·한국통신·고려산업개발·대상·두산·LG전자·새한 등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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