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고유가와 미국의 금리인상 방침, 엔화 환율 약세, 노동계의 춘투 등 「무역 4중고」로 고민에 빠졌다.
국내 경기의 호전 전망에도 불구, 수입 급증세가 진정될 기미가 없는 데다 원유가 상승 및 미국의 금리인상 등 악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오는 21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에서 추가 증산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유가 밴드제 채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방침은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내 소비 감소를 유발해 우리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달러화의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 결과적으로 엔화 약세를 불러올 수 있고 주요 수출 경쟁 대상인 일본 엔화의 약세가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우리 노동계의 춘투 움직임도 심각하다.
산자부는 경제 전반에 걸친 불안요인 때문에 자칫 경기회복세가 완전히 자리잡기도 전에 하락 국면에 접어드는 「W자형 성장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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