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재현 느낌이 탁월한 자전거 주행 시뮬레이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가상현실팀(팀장 이종원 교수)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수 국내기술로 이번에 개발된 자전거 주행 시뮬레이터는 운전자가 스튜워트 플랫폼(운동재현장치) 위에 설치된 자전거를 타고 전방에 투사되는 그래픽 환경을 통해 실제 자전거를 주행하듯 페달과 조향장치를 조작, 현장 시각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캠퍼스를 주행하게 될 자전거 시뮬레이터는 시각 시뮬레이터로부터 지면 형상, 운전자의 페달력, 핸들의 조향각도, 운전자 몸의 움직임 등을 측정해 자전거 동역학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시각 시뮬레이터, 핸들 및 페달 느낌장치, 스튜워트 플랫폼에 계산된 데이터를 전달한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운전자는 실제 자전거가 아스팔트를 달릴 때 진동없이 달리거나 잔디밭이나 흙길 등을 갈 때 어느 정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이종원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1인승에 이어 2인용 경주가 가능한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입체음향장치와 자전거 속도에 맞춰 바람의 세기를 조절한다면 중소형 오락기로 상품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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