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젬스나이(대표 김원상)는 체육진흥투표권(일명 체육복표) 단말기 개발에 성공, 17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트라이젬스나이는 삼보컴퓨터와 세계적인 온라인 스포츠레저 게임 전문 업체인 이탈리아의 스나이(SNAI)사가 2002년 월드컵 재원 마련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체육복표사업권을 수주하기 위해 지난 3월 세운 합작법인이다.
트라이젬스나이가 지난 98년 12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2년여만에 국산화에 성공한 단말기는 터치패널식으로 설계됐으며 발권은 물론 환불, 조회, 수정, 교습, 재고관리 기능과 함께 호스트컴퓨터와의 송수신 및 무인단말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복표위조의 방지 및 메모리 이중화로 데이터보존을 가능케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트라이젬스나이는 이번에 개발된 단말기의 양산에 들어가 내년부터 사업이 시작되는 국내에 앞서 3만대 가량을 우선 유럽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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