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대표 정연동)이 전력선을 이용한 초고속 통신망(PLC:Power Line Communicati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회사는 전력선 통신사업의 추진을 위해 이인수 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데 이어 원격 자동화 기술 등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국내외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하는 등 전력선 통신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특히 한전KDN은 그 동안 국내 전력부문 정보통신사업을 담당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전의 전력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통신사업과 원격검침(AMR:Automatic Meter Reading), 인터넷 빌링 등 각종 부가서비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선 통신은 기존의 전력선을 이용해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통신망 구성이 경제적이고 네트워크 설치가 쉽다는 정점을 갖추고 있어 제4의 통신망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다.
이런 가운데 전력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향후 전력선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전력선 사용권한을 별도의 통신사업자에게 임대해줄 계획이며 현재 가장 유력한 임대 대상자로는 자회사인 한전KDN과 최근 분리, 독립한 파워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일반 통신사업자들도 기존의 전력선을 사업용 통신설비로 임대할 수 있어 현재 전력선 통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하나로통신 등이 한전의 전력선 이용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KDN은 그간 전력선 및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관리해온 경험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종 전력 및 통신설비에 대한 통합DB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전력선 통신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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