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비전 2005 발표

LG마이크론(대표 허영호)이 사업 전부문을 디지털 전자부품 중심으로 전환, 2005년 매출 1조원, 경상이익률 15%를 달성하기로 한 「비전 2005 사업전략」을 16일 발표했다.

LG마이크론은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섀도마스크사업부문을 완전평면용마스크(FTM : Flat Tension Mask)로 고도화시켜 이 부문의 절대우위를 지키는 한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부품인 테이프 섭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TFT LCD)용 포토마스크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용 후면판인 PRP 등 신규 생산품목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현재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섀도마스크의 비중을 2005년에는 40%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신규 생산품목의 매출비중을 확대해 세계 최고의 초정밀 전자부품 회사(global leader in ultra-fine components)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캠코더·노트북컴퓨터·이동통신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테이프 섭스트레이트를 개발해 올하반기부터 현대전자·아남반도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7월부터 TFT LCD용 포토마스크의 생산에 이어 올해 말부터 PDP용 후면판(PRP)을 양산, 2005년에 이들 3개 품목에서 전체 매출의 43%인 4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LG마이크론은 신사업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능력과 성과에 따라 최고 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디지털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6시그마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수입소재의 국산화와 신소재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100억원을 들여 B2B·B2E 등 e비즈니스 환경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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