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영국에 수출하고 있는 28인치 와이드 디지털TV(모델명 DI-28Z12)가 유럽의 공신력 있는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의해 지난 3월 영국 디지털TV 시장 판매실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GFK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LG전자 디지털TV는 지난 3월 영국에서 2500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6100대)의 4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일본 소니의 디지털TV는 1300대(22%), 네덜란드 필립스의 디지털TV는 600대(9.5%)가 각각 팔려 2, 3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파나소닉(500대), 히타치(200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소니의 경우 디지털TV 7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나 자사 제품은 단일모델인 점을 감안할 경우 압도적인 판매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98년 11월부터 영국시장에 28인치 디지털TV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 제품은 16 대 9 화면비율의 와이드형으로 세트톱박스를 내장,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안에 지상파용 완전평면 디지털TV를 출시하는 등 모델을 다양화하는 한편 현지 유통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영국 등 유럽지역에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LCD TV 등도 출시하는 등 디지털 전자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LG전자를 비롯해 필립스·소니·파나소닉 등 세계 유수 10여개 업체가 디지털TV 시장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올해 스페인을 필두로 내년에 프랑스와 독일이 디지털 방송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으며 유럽 전체 디지털TV 시장 규모는 오는 2002년 300만대, 2006년 100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등 북미지역에 이은 최대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영국 디지털TV 브랜드별 3월 판매실적(GFK 발표)>
순위 브랜드 판매수량 시장점유율
1위 LG 2500 41.4%
2위 소니 1300 22.0%
3위 필립스 600 9.5%
4위 파나소닉 500 8.4%
5위 히타치 200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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