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기업들의 중국 e비즈니스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홍콩 최대기업인 장강실업그룹 산하 「돔닷컴」이 중국의 국영기업과 e비즈니스 전문회사를 설립했으며 최대 종합상사인 산훈카이그룹의 인터넷회사 「신의망(新意網)」도 올 가을을 목표로 중국에서 e비즈니스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히는 등 홍콩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인터넷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돔닷컴은 이미 국영기업인 「중국국제여행사」 등과 제휴해 「아이트레벨」을 설립, 지난 4월부터 여행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포털사이트 운영에 나서고 있다.
아이트레벨에서는 주로 중국 본토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내외의 호텔 및 항공권의 예약, 판매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돔닷컴은 이 회사에 앞으로 3년간 5억홍콩달러(약 74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신의망은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산하의 「중국국가여행국」과 손잡고 중국 전역의 여행관련 서비스사업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포털사이트를 개설하고 호텔 예약과 항공권 판매 등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다.
홍콩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중국이 아시아 최대의 인터넷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판단, 시장의 선점을 노린다는 의도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세계 인터넷 관련기업들의 대 중국투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정보산업부」은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올해 2000만명을 돌파, 2년내에 6000만명에 달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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