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디지탈웨이(대표 우중구 http://www.digitalway.co.kr)가 미국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디지탈웨이는 최근 미국 최대의 유통회사인 베스트바이사에 전자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지 업체인 I-MACT사와 50 대 50의 비율로 합자, 자본금 100만 달러 규모의 현지 판매법인 「MPIO INC」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탈웨이는 특히 미국 현지 판매법인 설립과 동시에 베스트바이사에 연간 30만대의 MP3플레이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MP3 사이트인 MP3.com과도 다음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MP3 서밋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탈웨이는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미국 MP3플레이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세계 각지에 지점망 및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그동안 주력해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수출에서 벗어나 자체브랜드(MPIO)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디지탈웨이는 총 직원 45명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만 30명에 달하는 디지털 오디오 전문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MP3플레이어로 매출 160억원을 올렸으며 올 매출 목표는 1000억원으로 수출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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