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나스닥시황

지난주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통신, 인터넷 업종이 모두 열세를 보이면서 전주보다 287.78포인트 떨어진 3,529.06으로 마감했다. 금리인상폭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16일로(이하 현지시각) 다가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나스닥 주요종목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경제전문지들에 실리면서 나스닥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존스사가 발행하는 「배런스」지가 지난 8일 「시스코 성장의 한계」란 기사를 실면서 이날 시스코시스템스 주가는 7.33%나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3.86% 하락했다. 배런스는 시스코가 그동안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했으나 앞으로는 M&A 대상기업의 몸값이 높아져 이러한 전략을 통한 성장은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배런스 기사의 여파는 나스닥지수의 버팀목이던 네트워크 관련주 등 정보기술(IT) 제조업체들의 동반하락을 유발, 주초반 선마니크로시스템스·오라클·델컴퓨터·텍사스인스트루먼트·인텔 등이 급락했다.

주중반에는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가 모토로라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 종목의 하락세가 심화됐다. 설상가상으로 인텔이 공급한 「820 칩세트」에 하자가 발생해 리콜에 들어간다는 소식과 함께 IT 제조종목의 하락세는 속도를 더했다.

그러나 주후반 시스코시스템스 등 IT제조업체 실적이 배런스의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시스코·델컴퓨터·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모토로라·인텔 등이 소폭 반등했다. 또 지난 12일 생산자물가가 14개월만에 하락했다는 발표로 인해 IT종목들이 소폭 상승해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주요지수주가동향>

지수구분=5월5일=5월12일=등락=등락률(%)

나스닥종합=3,816.82=3,529.06=-287.78=-7.5

다우존스산업평균=10,577.86=10,609.37=31.51=0.3

S&P500=1,432.63=1,420.96=-11.67=-0.8

필라델피아반도체=1,105.13=982.15=-122.98=-11.1

NEW인터넷=501.89=458.87=-43.02=-8.6

<주요IT업종주간동향>(단위:달러)

기업=업종=5월5일=5월12일=등락=등락률(%)

두루넷=인터넷서비스=24.5=18.13=-6.38=-26

미래산업ADR=반도체장비=9.63=9=-0.63=-6.5

하나로통신ADR=인터넷서비스=7.75=7.63=-0.13=-1.6

이머신즈=PC소매=8.75=7.81=-0.94=-10.7

AOL=인터넷포털=57=55.38=-1.63=-2.9

야후=인터넷포털=125.69=125.69=0=0

아마존=전자상거래=58.5=53.75=-4.75=-8.1

인텔=반도체=123.38=115=-8.38=-6.8

모터롤라=반도체=109.5=95.69=-13.81=-12.6

IBM=컴퓨터=107.88=104.44=-3.44=-3.2

HP=컴퓨터=136.75=131.56=-5.19=-3.8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71.13=68.81=-2.31=-3.3

루슨트테크놀로지스=통신장비=58.63=56.63=-2=-3.4

퀄컴=통신장비=109.75=95=-14.75=-13.4

시스코시스템스=통신장비=67.75=59.94=-7.81=-11.5

SBC커뮤니케이션즈=통신서비스=43=44.81=1.81=4.2

AT&T=통신서비스=38.63=38.75=0.13=0.3

셀레라제노믹스=생명공학=89.5=82=-7.5=-8.4

(자료:머니OK www.money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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