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분야 B2B솔루션 등장한다.

인쇄분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개발됨에 따라 출판업계의 서적인쇄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전자상거래연구소(대표 방세환)는 출판사와 필름출력소, 인쇄소로 분리된 기존 서적인쇄 과정을 인터넷상에서 원스톱서비스로 통합하는 인쇄분야 B2B 솔루션 「파워프린팅」을 다음달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인쇄 B2B 솔루션은 최소 2주일 이상 걸리던 기존 서적인쇄 과정을 1주일 정도로 대폭 줄임으로써 출판업계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작가가 보낸 텍스트원고가 편집과정을 거쳐 책으로 인쇄되기까지는 출판관계자들의 수작업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출판사 디자이너가 매킨토시로 작업한 서적원본 파일을 직접 들고 출력소와 인쇄소를 돌아다니며 최종 인쇄물의 색상, 출력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한국전자상거래 연구소측은 인쇄 B2B 솔루션 「파워프린팅」을 인쇄업계에 적용할 경우 필름출력소, 인쇄소에서 진행중인 출판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서적내용의 수정, 보완이 자유롭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능을 갖춘 인쇄분야 B2B 솔루션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될 경우 국내외 출판업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영국 출판사에서 기획중인 신간서적이 인터넷을 통해 런던과 서울 충무로의 인쇄소에서 동시에 인쇄돼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배달되는 상황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국전자상거래연구소는 다음달 중으로 미국 아마존사의 서적물류 시스템부문에 인쇄 B2B 솔루션 「파워프린팅」을 제의하는 한편 국내 주요 인쇄업체와 출력소를 인터넷상에서 통합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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