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로 평가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21세기형 디지털공단으로 육성된다.
정보통신부는 지식정보사회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인터넷전자상거래·콘텐츠제공업(CP)·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업(ASP) 등 인터넷 신산업 육성을 위해 IDC를 디지털공단으로 육성시키는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정보통신부는 IDC를 인터넷 산업육성 및 정보화 촉진의 핵심적 수단으로 활용해 ASP와 연계해 인터넷 산업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정보화 촉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보유통 허브(Hub)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는 인터넷사업자가 IDC에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정보통신설비 구입 및 시설개체 지원사업」에서 정보시스템 구입비의 일부를 융자·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IDC용 건물에 대한 등록세 중과방지 등 관련 세금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IDC가 서울에 집중적으로 구축돼 있는 점을 탈피하기 위해 통신사업자의 지방 IDC 구축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2000년 중에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에 IDC를 적극 구축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IDC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주요 IDC에 대한 보안성 평가를 시행해 나갈 방침으로 이를 위해 향후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제정시 주요 IDC를 국가정보통신기반시설로 규정하고 보안성 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통신기반시설로 규정된 주요 IDC는 의무적으로 백업센터를 별도로 구축해야 한다.
정보통신부는 또 국내 IDC를 아태지역의 인터넷 허브로 형성시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해외 유명 사이트의 국내 유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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