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포장 대신 CD 케이스로 판매되는 저가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당 3만원에서 5만원에 판매되는 일반 게임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개당 5000원에서 1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저가 게임 CD(일명 주얼)의 유통 물량이 올들어 급증, 5월초 현재 전체 물량(수량기준)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주얼 CD 판매에 나선 세진컴퓨터랜드의 경우 전체 게임 판매량의 30%를 주얼 CD로 달성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의 정재훈 팀장은 『현재 50여종의 주얼 CD를 취급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어린이날을 전후해 저가 게임 CD에 대한 수요가 늘것으로 보고 주문량을 늘려 놓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퍼블리싱 및 유통을 하고 있는 위자드소프트도 10개 직영점에서 판매되는 게임 수량 중에서 주얼 CD의 판매량이 50%를 넘고 있으며 용산 전자상가 중간 도매상들의 주얼 CD의 판매량도 전체 판매량의 6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전자상가 게임 도매상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저가 게임 CD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용산 세진컴퓨터랜드의 지하 일명 도깨비 시장을 중심으로 주얼 CD만을 취급하는 전문 도매상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얼 CD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현재의 게임 시장이 고가 제품 중심으로 형성된 데 따른 것. 현재 국내 게임 유통구조는 △기획제작 △퍼블리싱 △총판 △중간도매 △소매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게임의 최종 소비자 가격이 3만∼4만원대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국산 게임은 정식 패키지로 출시된 후 판매량이 저조할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 주얼 CD시장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얼 CD가 일반 제품에 비해 패키지 비용이 30% 이상 저렴하고 부피가 작아 보관 및 운송 비용이 적게 들어 유통사들이 선호하고 있는데다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싱 업체들의 경우 저가 판매로 개발비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는 등 업계의 이익이 맞아 떨어져 주얼 CD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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