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평양지역에서는 최초의 데이터센터를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내에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코리아는 수백개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이 데이터센터를 활용,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데디케이티드형 코로케이션(co-location)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인텔코리아는 우선 데이콤 네트워크와 물리적인 호스팅자원을 재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인터제스트·코인텍·피플넷·n머니뱅크·사이몬·일레콘보털 등 국내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인텔코리아는 올 3·4분기 안에 백업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웹 데이터베이스 및 스토리지를 서버 호스팅 중점사업으로 실시해 표준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제2세대 호스팅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날 데이터센터 개설과 함께 방한한 마이크 에이머 인텔온라인서비스담당 CEO는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는 것은 ASP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대한 인텔 세계화전략의 일환』이라며 『전세계에 걸친 인텔 데이터센터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이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전자상거래 및 ASP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미국 챈틸리 및 산타클라라에 초대형 중앙 데이터센터를 설치했으며 올해 안으로 영국·일본 등에 10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내년까지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네트워크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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