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보안관련주인 싸이버텍홀딩스에 대해 비중축소를 권고하는 견해가 증권가에서 제시됐다. 특히 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인터렉티브 등 2개 등록종목은 바이러스백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8일 러브버그 바이러스의 피해에 편승, 또 다시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현대증권은 8일 싸이버텍홀딩스가 민간 침입차단시스템(일명 방화벽) 시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여력이 미미한데다 주당순이익(EPS) 등에서 현 주가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며 비중축소 견해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옥주홍 애널리스트는 싸이버텍홀딩스의 적정주가수준을 2만8000∼3만원선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러브 바이러스의 피해여파가 전해지면서 보안관련주도 덩달아 치솟아 싸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두 종목이 상한가로 올라섰다. 싸이버텍홀딩스는 지난주말보다 4000원 오른 3만7450원,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8400원 급등한 7만8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시 및 업계 전문가들은 『투자자들도 이제는 정확한 사업내용분석을 토대로 해당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테마와 무관한 종목을 따라다닐 경우 적지 않은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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