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 http://www.lgphilips-lcd.com)가 세계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업체로는 처음으로 5세대 생산라인 규격을 잠정 확정, 차세대 TFT LCD 투자경쟁에 불을 지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최근 4세대 생산라인 680×880㎜를 성공적으로 구축한데다 주력기종인 15인치, 18.1인치 모니터와 디지털TV시장을 겨냥해 5세대 생산라인 규격으로 880×1100㎜를 잠정 확정하고 내년중으로 설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5면
이같은 방침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나 다른 TFT LCD업체들이 5세대 기판규격을 놓고 고심중인 상황에서 나온 첫 가시적인 움직임으로 다른 업체들의 규격확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는 5세대 설비투자에 최소한 1조원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합작처인 필립스와의 의견조율을 거쳐 이 규격을 최종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가 이번에 잠정 확정한 880×1100㎜ 규격은 기존 4세대 규격에 비해 모니터용 18.1인치 이상 TFT LCD를 기준으로 2장 많은 6장을 생산할 수 있고 특히 내년부터 본격화할 디지털TV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번에 경쟁사에 앞서 5세대 생산라인 규격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필립스의 한 관계자는 『아직 880×1100㎜ 규격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바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투자중인 680×880㎜의 4세대 생산라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장비업체들도 충분히 장비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5세대 생산라인 규격으로 880×1100㎜를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이번 5세대 규격 확정에 대한 사전 조치로 양산을 준비중인 구미3공장(P3)의 680×880㎜ 4세대 생산라인 완공을 앞당겨 이르면 다음달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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