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타이틀 수요를 겨냥한 비디오 제작사들의 타이틀 제작 움직임이 활발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디오 직배사인 CIC가 오는 6월부터 DVD 타이틀을 선보이기로 방침을 굳힌 데 이어 그동안 관망 자세를 보여 온 스타맥스와 우성시네마가 곧 DVD 타이틀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DVD 타이틀 시장은 선발주자인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워너브러더스, 스펙트럼디브이디, 비트윈 등 4개사외에도 브에나비스타·CIC·스타맥스·우성시네마·새롬엔터테인먼트 등 6개사가 가세, 치열한 선점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는 「천장지구」와 「이연걸의 황비홍」 등 2편의 DVD 타이틀을 6월에 출시, 시장에 신규 참여할 예정이다. DVD 타이틀 감상실인 「DVD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스타맥스는 월평균 2편 이상의 영화를 DVD 타이틀로 출시할 계획이며 음악과 관련된 DVD 타이틀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중견 프로테이프 제작사인 우성시네마·베어엔터테인먼트·새롬엔터테인먼트 등 3사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우성시네마(대표 이장혁)는 이르면 6월중 DVD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제작비를 투자한 우리영화 「REC, 찍히면 죽는다」를 DVD 타이틀로 출시할 방침이다. 새롬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수)는 이르면 6월부터 「성원」 등의 DVD 타이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체 유통망 구축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어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말 비트윈과의 판매대행 계약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 「기네스펠트로의 졸업」 「드래곤」 「인페르노」 등 5편을 출시했다.
외국 직배사중에는 CIC(대표 대니얼 장)가 음악 콘텐츠를 활용한 DVD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으로 현재 작품 선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르면 6월부터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다. 브에나비스타(대표 임혜숙)도 오는 6월초 「뮬란」 「벅스라이프」 「라이온킹 2」 등 3편의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13편의 DVD 타이틀을 출시, 시장에 신규 참여한다. 이 회사는 매달 7∼8편의 DVD 타이틀을 출시하는 등 올해 약 60여편의 작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세기폭스(대표 김정상)는 오는 10월부터 DVD 타이틀 출시에 나서 월평균 10편 내외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세음미디어(대표 박상헌)와 우일영상도 이르면 올해말부터 DVD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이며 영유통(대표 조하영)도 「크림DVD」라는 브랜드로 DVD 타이틀 출시를 추진중이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