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하락에도 불구, 낙폭과대와 저점인식이 확산되며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매물대가 형성돼 있는 760선과 170선 돌파에는 실패해 상승은 제한적 수준이었다.
상대적으로 타업종에 비해서는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ET지수는 지난주말 250선에 턱걸이했으나 이번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IT주 강세속에 반등하며 263.14로 마감됐다.
지난주 거래소 IT지수와 코스닥의 벤처지수는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웃돌았다. 거래소시장은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 등 통신주와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대형 제조주의 오름세를 발판으로 지난주말보다 25.90포인트 오른 751.29를 기록했다. 현대투신과 관련, 해결책이 4일 나왔으나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코스닥시장도 나스닥의 하락 동조화에서 다소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보다 11.09포인트 상승한 169.27로 한 주를 마쳤다. 1·4분기 실적 호전주와 바이오칩, 신규 등록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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