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무선 전화기와 연동하여 모든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폰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아진전자산업(대표 김창호)은 기존의 인터넷폰이 지니고 있는 불편한 점을 완전히 해소한 카드타입의 인터넷폰 「아이넵(Ainep)」을 개발, 4일 서울·부산·대구를 연결하는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아이넵」은 폰 카드를 컴퓨터에 장착만 하면 일반 전화와 인터넷폰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폰 이용시 아진전자에서 운영하는 서버를 통해 IP를 외우지 않더라도 기존의 일반 전화번호로 바로 인터넷 전화를 걸 수 있다. 이에 따라 서버에 걸리는 부하를 최소화, 안정적인 통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또 사운드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하드웨어 코덱(음성 압축 및 복원장치)을 사용하여 더욱 뚜렷한 음질을 구현했다.
김창호 사장은 『불편한 헤드세트, 웹을 통한 통화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폰의 사용상 문제점들을 개선한 것은 물론 일반 유무선 전화기를 통해 일반 전화를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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