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카메라 업체들이 MP3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PC카메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해 알파비전텍, 슈퍼마이크로시스템 등 PC카메라 공급업체들은 들고 다닐 수 있는 PC카메라를 잇따라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MP3 플레이어 기능에 주목하고 제품 디자인을 추진하고 있다.
PC카메라 공급업체가 MP3플레이 기능에 주목하는 것은 제품 차별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MP3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PC카메라용 저장매체를 MP3 음악저장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효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PC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PC카메라에 MP3플레이어가 장착된 제품 개발을 추진, 현재 상품화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들고다닐 수 있는 착탈식 제품과 MP3 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된 제품 개발을 일찍부터 계획해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회사는 후발업체의 제품 출시일정과 대중화 가능성을 타진해본 후 제품 출시 계획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알파비전텍(대표 이종훈 http://www.avtech.co.kr)도 MP3 내장형 PC카메라 개발을 추진, 완성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PC카메라에 메모리가 장착돼 이미지와 음악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데다 공급업체의 난립으로 차별화 전략이 시급하다고 판단, 자사 PC카메라에 MP3플레이어를 내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올 여름경에는 MP3 기능을 탑재한 PC카메라 공급업체가 크게 늘 것으로 판단,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시스템(대표 윤제성 http://www.supermicro.co.kr)도 듀얼모드 PC카메라 개발을 마무리짓는 대로 MP3 플레이어를 장착한 PC카메라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 MP3 플레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판단,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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