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불법 해킹 방지기구 「이커머스-폴리스」 한국 진출

3단수퍼컴대신/보도/사진/발레스트레리 이-폴 사무총장, 사이텍스 시드니 마틴 회장, 쓰리에스코리아 이선용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인식 모습.

사이버 범죄와 불법 해킹 관련 세계적인 민간기구인 「이커머스 폴리스(e-pol)」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한국에 설치된다.

이-폴(http://www.e-pol.org)과 미 사이텍스사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중국·필리핀·몽골·홍콩·뉴질랜드·호주·싱가포르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9개국을 총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센터를 한국에 두기로 하고 이 사업을 전담할 법인인 쓰리에스코리아닷컴(대표 이선용)을 설립키로 하고 3일 롯데호텔에서 이-폴 글로지오 발레스트레리 사무총장, 쓰리에스코리아닷컴 이선용 사장, 사이텍스 시드니 마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관련기사 9면

쓰리에스코리아닷컴은 이-폴의 아태지역 사업을 책임지며 글로벌 보안업체인 미국 사이텍스와 공동으로 한국에서 인터넷 보안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쓰리에스코리아닷컴은 이-폴, 미국 사이텍스, 한국업체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합작법인으로 설립되며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폴은 지난해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위해 설립된 세계적인 민간기구로, 북미·유럽·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동남아시아·중동 등에 5개 지역센터를 가지고 있다. 민간 차원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범죄예방과 공공기관을 상대로 보안컨설팅 서비스와 정보보호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중이다.

또 이-폴과 공동으로 한국에 진출한 미국 사이텍스는 이-폴의 보안컨설팅과 시스템을 지원하는 보안컨설팅 및 서비스 전문회사로 지난 88년 설립됐으며 기술인력만도 1200여명에 이른다. 현재 독일 등 3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두고 방화벽·침입탐지시스템·해킹방지 프로그램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발레스트레리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터넷이나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사이버 범죄나 무단 해킹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자상거래나 인터넷의 보급속도가 가장 빨라 한국에 아태지역 허브센터를 두기로 했다』고 설립배경을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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