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장을 잡아라, 어린이 포털 잇따라 개설

「미래 잠재고객인 어린이의 마음을 잡아라.」

네이버컴·야후코리아·심마니 등 주요 포털업체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메뉴와 디자인으로 무장한 어린이 포털사이트를 잇따라 개설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디렉터리 체계도 어린이들의 사고방식에 맞게 구성하고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메뉴 및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전문가와 웹전문가를 동원해 어린이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네이버컴(대표 이해진)은 올초 어린이전용 검색사이트 「주니어네이버(http://jr.naver.com)」에 이어 사이트 메뉴와 사용법을 쉽게 구성한 13세 미만 어린이 전용 포털서비스 「주니어클럽(http://jrclub.naver.com)」을 개설하고 동심잡기에 나섰다. 주니어클럽은 어린이 회원들에게 주니어클럽 ID와 무료 웹메일 계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웹 동호회, BBS, 채팅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니어클럽은 어린이 전용 검색사이트와 함께 유해 사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인터넷 접속 브라우저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주니어클럽은 7만명의 회원과 7650여개 클럽을 유치했다.

네이버컴은 앞으로 숙제도우미 사이트를 개설해 어린이 네티즌 회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심마니(대표 손승현 http://www.simmani.com)도 하반기에 어린이 전용 포털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하고 어린이특집 사이트(http://kids.simmani.com)를 최근 선보였다.

심마니는 하반기에는 학습·놀이·운동·여행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어린이 특집 사이트에 어린이 전용 검색 및 메일, 채팅 등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본격적인 어린이 포털 사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 http://www.yahoo.co.kr)도 지난 3월부터 초등학생들(7∼13세)이 인터넷 사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웹 도우미 「야후꾸러기(http://kids.yahoo.co.kr)」 서비스를 시작했다.

야후코리아는 초등학교 교사출신 서퍼를 채용해 야후꾸러기 사이트를 운영토록 함으로써 어린이에게 재미와 교육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눈높이 인터넷을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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