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커널기반 보안 제품 잇따라 선봬

공개 운용체계(OS)인 리눅스 커널 기반의 보안제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눅스·보안 관련업체들이 리눅스의 핵심이 되는 보안커널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또 일부 업체는 아예 보안모듈을 통합한 배포판을 발표, 리눅스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보안커널이나 보안모듈을 통합한 배포판을 내놓는 것은 이들 제품이 OS상에서 운용돼 기존 응용프로그램 형태의 제품에 비해 보안성이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응용프로그램 형태의 보안 제품이 외부 침입자를 사후 탐지하는 성격이 강하다면 커널 기반 모듈 등 OS상에서 운용되는 제품은 사전차단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보안성이 강해 앞으로 제품 개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템보안 전문업체인 나일소프트(대표 송영호 http://www.nilesoft.co.kr)는 최근 리눅스 보안 커널인 「시큐가드 NSL」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보안커널에서 구현된 기능은 사용자 로그인 접속제어, 파일·자원 접근 제어, 특정 명령어 수행제어, 파일변질 여부점검, 보안이벤트 발생·전달 제어 등으로 고도의 보안 기능을 갖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보통신부 경쟁력 강화기반 기술개발사업 자금을 받아 2년 동안 연구끝에 개발된 이 리눅스 보안커널은 기존 리눅스 배포판과 호환성을 갖도록 설계돼 모든 배포판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일소프트는 이번에 개발된 리눅스 보안커널을 커널모듈로 공급하는 방안외 기존 리눅스 배포업체들과 협력해 배포판 자체에 이식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이번에 개발된 보안커널과 연계한 통합 보안관리 소프트웨어도 자바 기반으로 개발,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암호화 방식을 적용한 리눅스OS도 개발중이다.

이에 앞서 리눅스 보안 전문업체인 시큐브(대표 홍기융 http://www.secuve.com)도 리눅스 기반의 보안커널인 「시큐브커널」을 개발, 이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홈페이지가 해커에 의해 위조·변조되는 것을 막아주고 사용자에 따라 접근을 제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벤처 SW업체인 시그엔(대표 박인수 http://www.sig-n.com)도 보안솔루션을 탑재한 리눅스 배포판인 「시큐어드리눅스」 배포판을 최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배포판이 범용이었는 데 반해 시그엔이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보안 솔루션은 OS에 직접 탑재, 별도의 보안 시스템없이 배포판에서 보안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시그엔의 박인수 사장은 『리눅스 서버의 보안 솔루션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보안 기능을 구현한 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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