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가 업계 최초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장비 수출의 물꼬를 텄다.
이 회사는 오는 7월부터 ADSL 서비스에 나설 태국의 렌소 데이터컴사에 서비스 사업자용 ADSL 장비인 디지털가입자회선접속장치(DSLA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공급되는 물량은 총 3000회선 규모며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전자는 향후 발생할 회선 증설 부분에 대한 물량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LDC사는 태국의 렌소 그룹과 TOT(Telephone Organization of Thailand)사의 합작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로 오늘 7월부터 방콕지역에서 ADSL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0만명의 인터넷 인구를 갖고 있는 태국 시장의 ADSL 서비스 업체는 알카텔 장비를 사용하는 유컴사와 후발업체인 LDC사 등 2개 회사로 나뉘어져 있다.
현대전자는 제휴사인 LDC의 활발한 영업력을 발판 삼아 7월 이후 태국 내에서 급속한 시장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LDC사의 ADSL 사업 확대에 따른 추가시스템 공급을 기대하고 있으며, LDC사가 추진중인 CDMA 이동전화 사업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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