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710개 상장법인의 8.31%에 해당하는 59개사가 중간배당제도의 근거를 정관에 마련, 주주중시 경영풍토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의 중간배당제도 도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98년 LG산전에 이어 99년 삼성전자 등 44개사, 올해 포항제철 등 14개사를 비롯해 모두 59개사가 중간배당제도를 이날까지 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종별로 보면 조립금속·기계·장비제조업이 23개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 7개사, 화학업 5개사, 건설업 4개사, 음식료 등 기타 20개사로 조사됐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4개사중 12개사가 중간배당제를 도입, 수위에 올랐고 이어 현대가 17개사중 9개사, LG가 12개사중 3개사, 금호가 4개사중 1개사 순이었다.
한편 중간배당을 시행한 회사는 삼성전자와 한국쉘석유, 부광약품, 엔에스에프, 미원상사 등 5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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