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워너와 ABC방송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간의 송출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타임워너는 디즈니와 지난해부터 협의해온 송출료 협상이 결렬됨으로써 1일 자사 케이블을 통한 ABC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350만가구가 ABC방송을 시청하지 못하고 있다.
타임워너는 디즈니가 ABC방송 송출 대가로 요구한 3억달러는 터무니 없다며 비난했다. 반면 디즈니는 타임워너가 케이블망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시청자를 볼모로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양사의 분쟁을 타임워너-AOL의 합병 완료를 앞두고 장기계약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기세싸움으로 풀이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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