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BM과 EMC의 스토리지 시장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서버로 인해 한때 주역에서 밀려나 있던 스토리지 시스템은 최근 인터넷데이터의 급증으로 기업의 네트워킹 환경에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망 분야다.
대대적 투자 계획을 먼저 발표한 것은 IBM. EMC에 지난 96년 세계정상 자리를 내준 IBM은 이 분야 사업강화를 위해 최근 4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IBM의 스토리지 시스템 총매니저 샌포드는 『IBM이 몇년 만에 시행하는 대규모 투자』라며 『주 타깃은 EMC』라고 밝혔다. 아울러 IBM은 그룹 전체에 분산돼 있는 스토리지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사업을 긴밀히 모으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EMC는 경쟁업체로부터 공격을 받아온 구형 모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최근 몇년 만에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신제품 「시매트릭스 8000」을 선보였다.
EMC는 『신제품은 384개 하드디스크를 저장할 수 있는 19.1테라비트 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매트릭스 8000은 또 처음으로 모토로라의 64비트 칩 「파워PC」를 채택하고 있는데 가격은 50만∼60만달러다.
아울러 EMC는 미드레인지급으로 「클라리온 4500」도 발표했다. 이는 작년에 데이터제너럴에서 인수한 클라리온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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