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27년동안 매출 725배 증가

「매출 725배 증가」 「산화인듐주석(Indium Tin Oxide : ITO) 코팅유리, 로터리 트랜스포머, 프릿트 유리 등 3개 품목 세계 1위」.

2일로 창립 27주년을 맞는 삼성코닝(대표 박영구 http://www.samsungcorning.co.kr)의 성적표다.

삼성코닝 박영구 사장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로터리 트랜스포머, 액정표시장치(LCD)용 ITO 코팅유리를 세계1위 제품으로 추진하는 한편,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와 나노 세라믹 파우더, 다층 코팅,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대면적 ITO 코팅 분야에서도 세계 1위의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하기로 했다』면서 『2005년에는 유리(Glass)·코팅·세라믹이라는 세가지 사업 축을 균형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 기술중시 경영, 기술명장제도, 지식경영인력 중시의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코닝은 지난 73년 삼성그룹과 미국 코닝이 50 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한 브라운관용 유리 생산업체다.

흑백TV용 브라운관을 생산하던 초기의 매출은 13억원이었으나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연결한 매출은 1조3053억원으로 725배나 늘었다.

또 LCD용 ITO 코팅유리와 VCR 헤드드럼용 로터리 트랜스포머 세계시장에서 삼성코닝은 각각 45·55%의 점유율을, 브라운관 전후면 봉착용 분말유리인 프릿트 유리에서는 35%의 점유율을 기록, 세계 1위에 우뚝 섰다.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용 유리 벌브와 컬러TV용 브라운관(CPT)용 유리벌브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20·22%로 세계 3위다.

삼성코닝은 또 이익 중심의 경영을 전개해온 업체다. 국내 1000대 기업 중 매출로는 166위이나 순이익에서는 54위다.

국내의 수많은 합작사들이 10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합작관계를 청산하는 일이 잦았던 국내 전자산업에서 삼성코닝은 우수 합작경영 사례로 손꼽힌다.

삼성코닝은 유리·코팅·세라믹의 3대 사업축을 기반으로 기술과 지식 중심의 경영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초미립 소재인 나노 파우더를 비롯해 △PDP용 유리 △다층막 코팅 △광학 필터 △프로젝션 등 TV 고반사 미러 △유기EL용 코팅 유리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해 차세대 디지털 디스플레이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굳힐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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