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링크(대표 하정율)는 최근 데이콤이 실시한 초고속 국가망 프로젝트 입찰에서 자사의 비동기전송모드(ATM)교환기인 「CX6160」이 ATM기간망 접속장비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미디어링크가 이번에 공급키로 한 CX6160은 2.5Gbps급 소용량 ATM교환기로 초고속 국가망 사용기관이 이용하는 프레임릴레이 신호나 ATM신호를 수용해 초고속 국가망에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CX6160은 국내 ATM교환기로는 처음으로 다중프로토콜라벨스위칭(MPLS)기술을 지원, 향후 초고속 국가망 진화에 따라 신호교환없이 바로 인터넷을 수용할 수 있는 인터넷 장비로도 활용 가능하다. 미디어링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총 11대의 ATM교환기를 공급하며 향후 추가 발주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구축하는 초고속 국가망 사업에서는 해외장비가 주종을 이루는 다른 통신망과 달리 LG정보통신·미디어링크 등 국내 장비개발업체들이 잇따라 공급업체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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