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보안 솔루션이 중국 시장에 대량 수출된다.
정보보안 솔루션 업체인 넷트랙(대표 이원열)은 중국 J&J사에 1000만달러 규모(약 110억원)의 보안 제품군을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양사는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출계약 조인식을 갖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으로는 넷트랙의 정보보안 솔루션인 방화벽 라이트 1만카피 700만달러와 개인용 음란물·도박 차단 프로그램인 사이버가드 100만카피 300만달러 등 총 1000만달러 규모다. 국산 보안 솔루션이 대량으로 중국 시장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국 J&J사는 앞으로 1년 동안 넷트랙의 제품군에 대한 중국시장내 마케팅, 홍보, 판매를 비롯해 제품의 설치 및 사후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전담하게 된다. 넷트랙은 초기 3개월 동안 J&J측에 기술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하고 소스코드를 제외한 기술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다.
넷트랙은 현재 J&J사와 전자상거래(EC) 인증을 위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솔루션에 대한 수출계약 건을 추가 협상중이며 미국·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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