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지온(대표 조장연 http://www.knowledgeon.com)이 이동통신용 화합물반도체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나리지온은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통신용 반도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생산품목의 다양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100억원을 들여 전북 익산에 제2공장인 6인치 일관가공(Fab)라인을 건설하고 내년부터 이동통신용 갈륨비소반도체의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MMIC) 등 화합물반도체의 설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른 시간안에 10억원을 들여 연구인력 20여명의 MMIC 설계 전문회사인 「엠*비션」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최근 ETRI로부터 이동통신단말기용 MMIC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제품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나리지온은 우선 올해 미국의 파운드리서비스업체를 통해 MMIC를 생산, 국내시장에 공급해 이 분야에서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나리지온은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내년에는 이동통신용 화합물반도체의 생산모델 및 생산량을 대폭 늘려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신규사업 분야의 매출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적외선 발광디스플레이(LED) 생산에 주력해온 나리지온은 제2공장의 건설을 계기로 이동통신단말기용 MMIC와 지난해 말부터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 공급하고 있는 갈륨비소 정류 다이오드의 생산량을 점차 확대, 앞으로 3년안에 통신용 반도체 등 신상품의 매출비중을 5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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