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와 이비즈홀딩스는 공동으로 「e비즈니스 전환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매주 월·수·금 3회씩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인터넷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과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주 개최된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요약한다.
임호천
영업·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대부분의 e비즈니스 창업자들은 회계·세무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회계·세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적게 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경영을 하고 기업의 정보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유리하고, 자기자본으로 설립하는 것이 기본이나 차입을 통한 가장납입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도 있다.
사업계획에는 추정손익계산서·대차대조표·현금흐름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상품 및 마케팅전략이 있다고 하더라도 추정재무제표를 작성하지 못하면 사업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다. e비즈니스 기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현금흐름할인법이다. 이는 일정기간(주로 5년)의 재무추정을 통해 산출한 기간별 순현금흐름(또는 당기순이익)을 적정할인율로 할인해 현재의 가치를 산출하는 것이다(할인율=무위험이자율(기회비용)+리스크프리미엄). 대개 e비즈니스는 연 25∼3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이렇게 산출한 기업가치를 총주식수(기존주식수+증자주식수)로 나누어 주당 투자가액을 가늠할 수 있다.
김해련
기업간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의 성장과는 달리 국내 패션섬유업체들의 정보화 및 지식화 수준은 타 업종보다 5∼10년 뒤처져 있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복잡한 유통경로는 구매비용 증가를 야기해 국제 경쟁력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패션플러스를 운영하는 웹넷코리아는 섬유패션업체간 B2B 모델을 기획, 「TplusF.COM」 개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TplusF.COM」은 기업 생산자와 기업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원가절감 △신속한 정보전달 △매출신장 △악성재고 소화 △배송 및 물류문제 해소 △수출신장 및 글로벌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위 내용과 같이 인터넷 비즈니스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하나하나 열어가는 마법의 상자와도 같다. 이러한 가능성과 기회 포착, 그리고 성공과 승리의 신화는 △주도 면밀한 비즈니스 기획 및 모델링 △짜임새 있는 조직구조 △원활한 자금유통 △탄탄한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통해 산출된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창출·관리하고 이를 신속하게 사업화하는 노력 역시 인터넷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주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유재왕
전자상거래 분야의 면면을 살펴보면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전자상거래의 일반적 유형인 B2B와 B2C의 구분은 상품에 따라 분류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거래대상에 따라 분류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주요고객은 기업과 도서관 등으로 이들과의 거래는 B2B 범주에 속한다.
그리고 B2B와 B2C의 시장규모를 비교해 보면 일반적으로 8대2의 비율이라고 추정되고 있으나 이러한 시장규모의 측정은 상당한 오류를 낳을 수 있다.
B2C는 최종 소비단계만의 시장이지만 B2B는 최종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며 최종 소비단계까지도 포함하는 시장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자상거래라는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떠한 요인들을 고려하고 분석해야 하는가. 사업 핵심역량에 대한 분명한 이해, 인터넷 마케팅의 이해와 적용, 분명한 수익모델 개발, 필요한 인재 확보와 기용, 조직운영과 대외 제휴전략 수립 추진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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