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임진록 2」로 4월 이달의 게임상을 수상한 드림웨어의 김태곤 사장(29)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지 455주년이 되는 지난 27일 문화관광부로부터 수상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게임이 그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홍익대 전자공학과 4학년(91학번)에 재학중인 김 사장이 휴학까지 하면서 게임 개발에 매달린 지 5년여만의 쾌거다. 지난 95년 드림웨어를 창업한 김 사장은 첫 작품인 「충무공전」을 시작으로 임진록 1·2 등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해 왔다.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를 소재로 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역사물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고 해외에도 수출해 게임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알리는 홍보 사절의 역할을 해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김 사장은 현재 2개의 역사 타이틀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장수들의 활약상에 초점을 맞춘 액션 롤플레이잉 게임인 「임진록 2 외전」을 올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며 9월 경주 세계 엑스포의 개막에 맞춰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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