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시장 뜬다

LCD프로젝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CD프로젝터시장이 벤처창업 열풍과 교육전산화용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만대에서 1만200대로 금액면에서 약 12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프로젝터시장이 이처럼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최근 벤처창업 열풍에 따른 기업 설명회와 제품발표회가 급증, 프레젠테이션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다 교육정보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학교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젝터의 성능을 가늠하는 해상도와 밝기가 크게 개선된데다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진 것도 수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후지쯔를 비롯, 한국엡손, 샤프전자 등 LCD프로젝터 공급업체들은 대량수요가 예상되는 기업과 학교, 군기관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지난해 500여대의 LCD프로젝터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약 3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자사 제품이 조달청의 국산품 조달품목으로 등록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관공서시장을 파고들고 제품 다양화를 통해 교육전산화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올초 엡손코리아로부터 프로젝터사업부를 넘겨 받은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도 입출력장비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국엡손은 OA시장을 특화시켜 이 분야를 집중 공략해 올해 약 2000대의 LCD프로젝터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최근 사무실 인테리어 작업단계부터 프로젝터를 갖춘 프레젠테이션룸을 확보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강남일대의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로젝터업체의 한 관계자는 『군부대나 고급 빌라촌, 아파트 등 새로운 프로젝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올 프로젝터시장 규모는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시장확대로 프로젝터 공급업체가 30여곳에 달하는 등 과열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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