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산하 구청 및 사업소 등을 연결하는 지역정보네트워크인 부산정보고속도로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정보고속도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하반기부터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정보고속도로는 기존 음성이나 데이터 등 통신서비스에 따라 분리 사용하고 있는 통신망을 광케이블을 매개체로 전화·문자·영상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커뮤니케이션 망으로 대체해 지역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부산정보고속도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맡은 부산발전연구원은 최종 보고를 통해 부산이 세계속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보통신시설의 구축은 필수적이며, 증가하는 정보수요를 충족시키고 첨단정보산업의 기회선점을 위해서는 정보고속도로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정보고속도로의 주요 내용은 △광역종합정보센터-시청-구청간에 155Mbps 이상의 ATM백본망 구성 △읍·면·동사무소, 사업소, 구청간을 2∼8Mbps의 통신망으로 구성 △광역정보센터의 인터넷회선을 155Mbps 이상으로 증속 △센텀시티내에 155Mbps의 ATM백본망 구성 등이다.
한편 부산정보고속도로가 구축되면 △영상회의·원격강의 등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 △신규 시스템 구축시 비용절감 △다양한 대시민 정보서비스 기능 △전자결재 등 행정정보시스템을 산하 기관까지 확대해 업무효율 향상 △첨단정보산업기회 선점효과 등 디지털시정 구현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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