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다음달 16일부터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1300명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와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몽헌 현대 회장이 지난달 말 그룹을 e비즈니스 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고 선언한 후 나온 첫 가시적인 조치로 1회에 30명씩 2개반으로 나눠 연말까지 실시된다.
교육과정은 e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임원들은 인터넷비즈니스와 디지털 환경에 맞는 경영자의 자질과 아울러 지식관리시스템(KMS),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 정보기술(IT) 전반에 대한 기초지식도 배울 예정이다.
특히 현대는 김형주·박근수 등 서울대와 KAIST 교수를 비롯해 김홍준 나모인터렉티브 사장, 이금룡 옥션 사장 등을 강사로 초빙해 e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현대는 한 달 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임원에게 「e-CEO」 수료장을 부여할 계획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순차적으로 예정된 교육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계열사인 현대정보기술과 서울대, KAIST 등이 공동기획했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e비즈니스 기업으로 변신하려면 먼저 경영자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현대 경영자들은 e비즈니스 전반을 이해해 실제 경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최근 삼성, LG 등 다른 그룹에 비해 디지털 경영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평을 받아왔으나 정몽헌 단독 회장 체제의 출범 이후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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