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시대를 맞아 금융권의 인터넷뱅킹 구축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티뱅크·뉴욕은행·뱅크원·도이체뱅크·아일랜드은행 등 세계 각국 주요 은행은 인터넷뱅킹에 수억달러를 투자하고 인터넷 전문은행 자회사를 속속 설립하고 있다.
이같은 세계 주요 은행들의 인터넷뱅킹 구축 바람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최근 들어 주택은행·신한은행·동원증권·굿모닝증권 등 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인터넷뱅킹을 구축하거나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뱅킹이 금융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중대형 저장장치 전문업체인 한국EMC(대표 정형문)는 25일 롯데호텔에서 인터넷뱅킹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구축사례를 중심으로 본 인터넷뱅킹 성공요소」라는 주제로 인터넷뱅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MC의 저장장치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터넷뱅킹 인프라를 구축한 주택은행·동원증권·굿모닝증권·삼성증권의 인터넷뱅킹 구축 성공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주택은행은 분산돼 있던 저장장치를 통합하고 EMC의 인포무버를 통한 서버간 데이터 전송으로 대외계 거래내용을 즉시 반영하고 계정계 메인프레임과 각종 서버간 거래 로그를 데이터웨어하우스에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경영정보에 활용하는 한편 전자금융 등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동원증권은 EMC의 파워패스를 도입해 채널 장애 발생시에도 온라인 중단사태를 방지했으며 평상 운영시보다 응답시간을 향상시키는 한편 앞으로 전산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환경을 구축했다.
굿모닝증권은 EMC의 타임파인더를 도입해 6시간 이상 소요되던 복구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으며 EMC의 SRDF솔루션을 도입한 삼성증권도 시스템 장애시 복구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업그레이드 작업시 위험 회피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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