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주요 상장 및 등록기업중 매출 증가율에서는 인터넷기업이,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통신서비스기업이 업종 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이 24일 거래소 상장기업 284개사와 코스닥 등록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00년 기업실적 추정결과 매출에서는 거래소와 코스닥이 9.7%와 40.6%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순이익에서는 거래소와 코스닥이 각각 33.1%, 54.3%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매출액 증가율에서는 인터넷기업이 91.4%로 업종 최고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으며 네트워크장비(88.9%), 컴퓨터(82.4%),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54.8%), 세트톱박스(42.8%), 콘덴서(41.6%), 소프트웨어(4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통신서비스업체가 무려 473.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으며 TFT LCD(275.8%), 컴퓨터(152.0%), 네트워크장비(123.3%), 소프트웨어(116.6%)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수익성과 성장성은 높으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으로는 거래소의 코리아써키트, 한솔텔레컴, 대덕산업, 삼영전자, 팬택, 대덕전자, 제일엔지니어링, 자화전자, 현대전자, 로케트전기, 성미전자, 삼성전기 등이 선정됐으며 코스닥의 텔슨전자, 원익, 동일기연, 씨앤텔,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엠케이전자, 삼미정보, 아이앤티텔레콤, 일산일렉콤, 디지탈임팩트 등이 꼽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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