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의 중요한 지불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화폐를 연구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전자화폐포럼이 결성된다.
국민은행·금융결제원·삼성SDS·이니시스 등 전자화폐 관련 주요 기관과 업체는 전자화폐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 공동시스템의 표준을 개발하고 시험·운영을 위한 「한국전자화폐포럼(가칭)」을 결성키로 하고 세부작업을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 단체와 업체는 최근 한국전자화폐포럼 준비위원회를 결성했으며 늦어도 다음달 초순까지 전자화폐포럼을 발족키로 하고 발족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원회에는 국민은행·금융결제원·마스타카드인터내셔날코리아·비자인터내셔날코리아·삼성SDS·이니시스·한국전자지불연구원·한국정보통신 등이 참여한다.
전자화폐포럼은 먼저 국내에서 시범서비스 중인 각종 전자화폐 시스템을 연구조사해 시스템 안전성과 단말기 호환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무분별한 경쟁 대신에 사업자간 상호협의를 적극 유도, 공동의 전자화폐 시스템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전자화폐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전자화폐 공동시스템 표준을 개발하고 표준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워크숍 및 세미나, 국제포럼 활동 내용을 효율적으로 알리고 국내 전자화폐산업 육성에 필요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웹사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럼 산하에 기술표준·시험평가·법규위원회를 구성해 전자화폐 표준 개발과 기술검증, 평가, 관련 법규를 제정하며 학교와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위촉 위원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자화폐 준비위원회측은 『그동안 각계에서 전자화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으나 이를 총괄할 만한 단체가 없어 표준 불일치, 중복투자와 같은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전자화폐포럼이 결성되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전자화폐 보급은 물론 관련 산업과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자화폐 준비위원회는 IC카드·반도체·단말기·정보기술·전자상거래업체를 중심으로 회원사 확보에 나서며 이와 관련, △전자화폐 관련 정보 데이터베이스 마련 △기술 세미나·워크숍 및 국내외 전문가 교육 △국제포럼 활동 등을 추진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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