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컴퓨터상가·업계 경매 확산

부산지역 컴퓨터상가와 컴퓨터 쇼핑몰이 상가홍보 및 판촉이벤트로 컴퓨터 제품 경매를 정례화하는 등 경매가 컴퓨터업계의 판촉행사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컴퓨터도매상가와 중앙컴퓨터상가는 매주 새로운 컴퓨터 부품을 선정, 토요일마다 경매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MPC는 자사 쇼핑몰을 통해 알짜경매 이벤트를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부산컴퓨터도매상가(상우회장 김기찬)는 지난 22일 판촉행사로 삼성 완전평면 모니터, LG 완전평면 모니터, 무선 휠마우스, LG 프린터, HP 프린터, 엡손 프린터, 삼성 프린터 등 컴퓨터 제품 경매를 실시한 데 이어 앞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새로운 물품을 선정해 경매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중앙컴퓨터상가(상우회장 김근우)도 지난 2월 상가개장 오픈행사기간에 컴퓨터제품의 경매를 실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주말 이벤트로 경매를 도입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층 홀에서 각종 컴퓨터 주변기기를 경매물품으로 선정해 원가의 30% 가격에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MPC(대표 이종삼)는 지난 연말부터 매월 주기적으로 특정 컴퓨터 제품을 선정해 쇼핑몰(http://www.mpcshop.co.kr) 회원을 대상으로 알짜경매를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부산지역 컴퓨터업계의 판촉행사로 경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소비자들을 상가나 쇼핑몰로 끌어들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인데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잘만 하면 경매에서 필요한 컴퓨터 제품을 정상가격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알뜰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컴퓨터상가의 경우 주말 경매를 통해 시끌벅적한 가운데 가격을 흥정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생기가 넘치는 상가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경매가 컴퓨터업계의 이벤트로 확산될 전망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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