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시장 공략을 위한 타이틀업체들의 패키지 상품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펙트럼디브이디·비트윈·워너브러더스 등 DVD 타이틀 업체들은 수요 부양책의 일환으로 이른바 플레이어와 타이틀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개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는 DVD 타이틀 35편과 비디오 CD 10편 그리고 LG전자의 DVD 플레이어를 패키지화한 50만원대 DVD 상품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비디오대여점에만 판매되는 이 상품은 「다이하드 3」 「큐브」 「러브」 등 DVD 타이틀과 이정현·핑클 등의 비디오CD, LG전자의 DVD 플레이어인 「DVD8000」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3000개 정도의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워너브러더스(대표 이현렬)는 DVD타이틀만을 패키지화한 상품을 개발, 시판중이다. 「매트릭스」 「리쎌웨폰 4」 등 총 10편을 묶어 11만원대에 판매중인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총 2만세트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비트윈(대표 권오현)도 다음달 DVD 타이틀 50개와 DVD 플레이어를 패키지화한 90만원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현재 진행중인 워너브러더스와의 협의가 마무리될 경우 워너브러더스의 타이틀을 포함하는 패키지 상품도 개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업체인 삼성전자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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