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자 하는 정보를 단 한번의 질의어 입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인 지능형 자연어 검색엔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다국어 검색 및 영한, 일한 번역기 전문업체인 언어공학연구소(대표 장충엽 http://www.worldman.com)는 지난해 여름부터 7명의 전담 연구팀으로 개발에 착수한 지능형 자연어 검색엔진 개발을 마치고 오는 5월 1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능형 자연어 검색엔진은 단어조합에 의존해온 기존의 자연어검색 수준을 넘어 단어나 문장의 의미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클릭으로 정보를 원하는 네티즌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엠파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식발전소나 네이버컴, 심마니, 라스21 등도 차세대 검색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인터넷을 서핑하는 네티즌의 정보 습득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언어공학연구소가 개발한 검색엔진은 언제(When), 어디서(Where), 누가(Who), 무엇을(What), 왜(Why), 어떻게(How), 얼마나(How much) 즉, 5W2H를 포함한 자연어 문장으로 검색할 질의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들어있는 사이트를 정확하게 찾아서 홈페이지까지 직접 보여주는 지능형 자연어 검색엔진이다.
전세계 웹문서를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웹스파이더를 이용해 국내 신문, 잡지, 대학 논문, 기관 공개자료 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가져와 본문 파일을 HTML파일 형태의 인덱스파일로 저장해 놓았기 때문에 네티즌이 입력한 질의어에 대한 응답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장충엽 사장은 『그동안 다국어 검색 사업을 통해 축적한 DB형태소분석기와 지식베이스사전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자연어 검색엔진을 개발했다』며 『웹스파이더를 통해 축적한 500만 페이지뷰 가량의 데이터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숭실대 이준호 교수는 『현재 자연어검색은 라이코스코리아나 알타비스타 등 국내 검색사이트에서도 지원하고 있지만 문제는 사용자들이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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