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PC통신 사용자들이 자료를 받으며 채팅이나 게임을 즐기고 여러 개의 파일을 동시에 다운로드 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멀티태스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하이텔(대표 김일환 http://www.hitel.net)이 한번에 두가지 자료를 동시에 다운로드 받는 「멀티다운로드」를 구현한 통신용 소프트웨어 「하이텔20000(H2K)」을 개발,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텔2000은 한통하이텔이 지난 2년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TCP/IP기반에서 무제한 멀티세션, 멀티다운로드, 멀티채팅, 3배이상 속도향상, 25개의 프리미엄 포털서비스 제공 등을 특징으로 한다.
한통하이텔은 하이텔2000을 통해 기존 디렉터리 구조에서 벗어나 1만5000여 서비스를 뉴스센터, 증권·금융, 부동산·경매, 비즈니스, 교육, 쇼핑 등 25가지 채널별로 나누어 각 채널을 하나의 독립된 전문포털서비스로 운영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채널마다 독립된 운영권을 주기 위해 「채널 디렉터(Channel Director)」를 두고 운영을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전체 서비스를 표준화해 과거보다 3배 이상 속도가 향상, VT모드 정도의 속도를 구현하며 윈도OS의 인터페이스를 살려 작업표시줄을 통해 편리하게 멀티세션 창을 관리할 수 있다. 또 미국 마림바사의 솔루션을 10억원에 도입,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프로그램이 자동업그레이드 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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